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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상하수도관으로 아파트를 만들었다(사진)

  • 강병진
  • 입력 2018.01.22 11:27
  • 수정 2018.01.22 11:30

이 집의 이름은 ‘OPod Tube House’다. 홍콩의 건축디자인 스튜디오인 ‘James Law Cybertecture’가 최근 홍콩 내 주거문화의 개선을 위해 설계한 미니 하우스다. 현재는 견본주택만 있다.

이 집을 소개한 ‘마이 모던 멧’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방 하나가 딸린 아파트의 임대 가격이 약 2,100달러(한화로 약 224만원) 정도다. 하지만 약 1만 5천달러의 건설비용으로 세워질 이 집은 한달에 약 400달러(약 42만원)로 임대가 가능하다. 콘크리트 상하수도 관을 개조한 집으로 길이는 약 2.4m 정도이며 1,2명 정도가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욕실 겸 화장실도 따로 있다. 소파 겸용 침대가 설치되어 있고, 전자렌지와 미니 냉장고를 위한 자리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연동되어 개폐가 가능한 현관문은 통로이자, 창문이다.

이 집의 설계를 이끈 제임스 로는 “개인적인 공간을 갖기 힘든 젊은 사람들을 위한 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2년 정도 단기간 거주자를 위한 집이기도 하다. 이 집의 또 다른 장점은 집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빈 땅에 쌓으면 그 자체로 하나의 아파트 단지가 될 수 있는 것. 물론 집을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아래는 이 집의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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