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대화가 본인 덕택이라는 점을 대대적으로 알려달라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통화에서 문 대통령을 “대통령 각하(Mr. President)”가 아닌 “재인(Jae-in)”이라고 부르며 남북대화가 자신이 조성한 대북압박 기조 덕분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과의 통화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북한에 대해 확고하고 강력하며 우리의 절대적인 '힘'을 강조하지 않았다면 지금 북한과 한국이 대화와 회담을 추진할 수 있었겠냐"라고 적었다.
With all of the failed “experts” weighing in, does anybody really believe that talks and dialogue would be going on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right now if I wasn’t firm, strong and willing to commit our total “might” against the North. Fools, but talks are a good thing!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January 4, 2018
실제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남북대화 성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