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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선발대도 23일 방북...금강산·마식령스키장 둘러봐

  • 김원철
  • 입력 2018.01.21 12:20
  • 수정 2018.01.21 12:23

북한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일행을 태운 버스 두대가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를 건너 자유로로 향하고 있다.

북한이 남쪽 선발대의 금강산, 마식령스키장 등 방문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해오면서, 우리 정부도 이번 주 북쪽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21일 “북쪽은 금강산 지역 남북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진행과 관련해, 우리측이 제시한 선발대 파견에 동의하며, 선발대 방문기간 동안 남북실무회담에서 토의된 문제들에 대해 보다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북고위급회담 북쪽 대표 리선권 단장(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남북고위급회담 남쪽 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이날 북한이 보내온 통지문은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통일부는 지난 19일 오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금강산 지역 남북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진행과 관련해 통일부 이주태 국장을 포함한 선발대 12명을 1월23일 동해선 육로를 이용해 2박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북쪽에 통지한 바 있다.

통일부는 오늘이나 내일 중 선발대와 관련한 구체적인 파견 인원, 명단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통지하는 등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를 비롯한 북쪽 예술단 사전 점검단은 1박2일 일정으로 남쪽을 방문했다. 이들 점검단을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 숙소 등을 둘러보고 21일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현 단장 일행의 방남으로 남북 간 인적교류가 물꼬를 트면서 평창 겨울올림픽 직전까지 남북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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