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를 남기고 도봉산 인근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경찰관이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실종됐던 A 경위가 수도권일대에서 몇차례에 걸쳐 현금을 인출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A 경위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9일, 11일, 13일 경기도 일대의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경찰은 A 경위가 현금인출기에서 인출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경위는 병가를 낸 뒤 지난 9일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연락이 끊겼으며,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이 발견돼 경찰은 A 경위에 대한 수색을 펼쳐왔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이제 살아있는 게 확인됐기 때문에 수색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회의를 거쳐 A경위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