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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이스하키연맹이 남북 단일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 김원철
  • 입력 2018.01.19 04:46
  • 수정 2018.01.19 04:50

평창 올림픽에서 남북이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지지한다"고 말했다.

연맹은 18일 '허프포스트 코리아'에 보낸 이메일 답장에서 “남북한의 예외적인 환경과 2018 평창 올림픽이 제공하는 기회를 고려할 때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스포츠를 통해 사회 발전과 평화를 구현하는 올림픽의 이상을 긍정적으로 반영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단일팀 구성 및 예선 토너먼트에 끼칠 영향 등에 대해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차원에서 먼저 논의할 것이다"라며 "이때 연맹과 국제경기연맹(international Olympic sports federations)도 논의에 참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IOC는 18일 ‘VOA’에 보낸 이메일 답장에서 “남북 대표단이 20일 로잔에서 열릴 회의에서 그들의 생각과 제안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여러 흥미로운 제안들이 나오고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의를 통해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올림픽 게임과 경쟁에 미칠 결과, 잠재적 영향을 IOC가 신중하게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남북 단일팀 구성과 북한 선수단 규모 등에 관한) 제안들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다른 나라 올림픽위원회와 선수들에게 미칠 파장과 관련해 많이 검토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IOC는 이런 사안들을 모두 검토한 뒤에 2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를 스위스 아이스하키연맹(SIHF)은 "단일팀을 통해 남북한이 서로 가까워진다면 세계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지만, 스포츠의 관점에서는 찬성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VOA에 따르면, 한국과 두 번째로 경기하는 스웨덴 아이스하키연맹은 18일 “IOC나 IIHF로부터 이 사안에 관해 아무것도 들은 게 없어서 현재로서는 견해를 밝힐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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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