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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세제 개편안으로 돌려받는 돈으로 전 세계 직원에게 보너스를 준다

  • 김성환
  • 입력 2018.01.18 11:27
  • 수정 2018.01.18 11:28
Apple CEO Tim Cook waves at the end of an Apple media event in Cupertino, California, U.S. October 27, 2016.    REUTERS/Beck Diefenbach
Apple CEO Tim Cook waves at the end of an Apple media event in Cupertino, California, U.S. October 27, 2016. REUTERS/Beck Diefenbach ⓒBeck Diefenbach / Reuters

애플이 전 세계 직원들에게 보너스로 2500달러(270만원)를 지급한다.

블룸버그(Bloomberg)의 18일(현지시각) 보도를 보면,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Tim Cook)은 17일 직원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여러분의 노력을 통해 가능할 수 있었던 우리의 성공을 나누고자 한다"면서 "전 세계의 정규직과 파트타임직 종사자 모두에게 2500달러 상당의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애플은 전 세계에 약 12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애플이 보너스를 지급하게 된 건 미국의 세제 개편안 때문이다.

미국 연방의회는 지난해 말 해외 보유 현금에 대한 세율을 기존의 35%에서 15.5%로 낮추는 안을 발표했다.

미국 연방의회는 이번 조처로 해외에 있던 현금 가운데 2500억 달러 정도가 미국 내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제 개편안 발표 뒤 여유 자금이 생긴 미국 주요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미 AT&T와 컴캐스트(Comcast), 제트블루(JetBlue) 항공, 월마트(Wallmart) 등은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주겠다고 밝힌 상태다.

애플도 이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이와 함께 애플은 앞으로 5년 동안 해외에서 들여올 자금 가운데 300억 달러를 지출해 기술 지원 캠퍼스와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2만 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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