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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80% 이상이 '단일팀'에 반대한다

ⓒ뉴스1

20대와 30대 중 '남북 단일팀'에 대한 반대 의견이 82%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SBS는 국회의장실과 함께 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환영하는 사람은 응답자의 81.2%에 달했으나, 단일팀을 무리해서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72.2%에 달했다.

특히 이 중 20~30대의 경우 단일팀에 대한 반대 의견이 82%로 나왔다. 가급적 단일팀 구성이 옳다는 답변은 27%에 그쳤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19~29세 응답자 중 82.2%가, 30~39세 응답자 중 82.6%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한반도기 공동 입장'에 대해서도 절반 가량의 응답자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찬성은 50.1%, 반대는 49.4%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연합뉴스와 TNS 코리아가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반도기 사용', '남북 동시 입장'에 대한 찬성 의견은 압도적이었다. 각각 찬성 의견이 76%, 83.8%에 달한 것. 그러나 16년이 지난 지금의 반응은 그렇지 않다.

매일경제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국민이 단일팀 구성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원섭 고려대 교수는 "요즘 젊은 층은 '국가를 위해 희생할 수 있다'는 70~80년대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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