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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즈 안사리 폭로 기사를 낸 기자의 공격적 이메일에 애슐리 밴필드가 방송에서 답하다

NEW YORK, NY - DECEMBER 17:  Journalist Ashleigh Banfield attends CNN Heroes 2017 at the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on December 17, 2017 in New York City. 27437_017  (Photo by Michael Loccisano/Getty Images for CNN)
NEW YORK, NY - DECEMBER 17: Journalist Ashleigh Banfield attends CNN Heroes 2017 at the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on December 17, 2017 in New York City. 27437_017 (Photo by Michael Loccisano/Getty Images for CNN) ⓒMichael Loccisano via Getty Images

HLN의 앵커 애슐리 밴필드는 1월 16일에 아지즈 안사리가 성폭력을 가했다는 기사를 쓴 여성 기자를 비판하며, 그녀가 경멸적이며 반페미니스트적 내용을 담은 메일을 자신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익명의 여성이 안사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기사를 온라인 매체 베이브에 쓴 케이티 웨이와 밴필드 간의 다툼은 1월 15일에 시작되었다. 밴필드는 방송에서 이러한 주장이 ‘신중하지 못했다’고 말한바 있다.

오늘 밤 @CrimeJusticeHLN 에서 @TVAshleigh 는 저널리즘과 여성 인권에 대해 말한다. @azizansari 를 비난한 사람이 #MeToo 에 대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자 웨이는 HLN 프로듀서에게 분노에 찬 이메일을 보냈다. 밴필드는 ‘크라임 앤드 저스티스’ 중 메일의 일부를 읽었다.

“나는 45세 이하의 사람들 중 애슐리에 대해 들어본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한 뉴스 논평이 500번 리트윗 되었다는 사실로 인해 버건디 립스틱을 쓰고 화장을 엉망으로 하는 한물간 2세대 페미니스트가 잠시라도 잘 나갔길 바란다.” 밴필드가 읽은 부분이다.

아지즈 안사리에 대한 기사를 쓴 베이브 기자가 보낸 이메일 전문이다.

"나는 명백히 부정한다. 당신의 동료 애슐리(?)(나는 45세 이하의 사람들 중 애슐리에 대해 들어본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가 내 취재원에게 직접 치고 들어간 것은 내가 평생 본 중 가장 저열하고 야비한 일 중 하나였다. 그녀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HLN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애슐리는 내게 말할 수도 있었다. 내 에디터나 매체에 말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평생 가장 취약한 순간에 처한 23세 여성을 표적으로 삼았다. 젠장, 관심을 조금 받아보겠답시고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을 노렸다. 시청률이 그만큼 잘 나왔길 바란다! 한 뉴스 논평이 500번 리트윗 되었다는 사실로 인해 버건디 립스틱을 쓰고 화장을 엉망으로 하는 한물간 2세대 페미니스트가 잠시라도 잘 나갔길 바란다. 그녀는 나를 역겹게 만든다. 시간이 좀 지난 다음에 조금이라도 수치를 느낄 정도의 양심이 그녀에게 남아있길 바란다. 과연 그럴까 싶긴 하지만 말이다. 한 여성이 용기를 내서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대화에 새로운 차원을 더했는데, 거기에 무임승차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았겠다. 그레이스는 그런 기분이 어떤지 모를 것이다. 그녀는 혼자 여기에 뛰어들었고, 내가 만나본 사람 중 가장 용감한 사람이니까. 나는 절대 당신의 방송에 나가지 않을 것이다. 절대 당신의 방송을 보지 않을 것이다. 내 나이 여성 누구도 당신의 방송을 보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내 커리어 동안 이걸 기억하겠다. 나는 22세이고, 아직까지 쌩쌩하다! 당신들이 망하는 날 나는 웃을 것이다. 애슐리에게 내가 이렇게 말했다고 알려준다면, 그리고 그녀가 바로 그 이유라고 알려준다면, 난 정말 기쁠 것이다."

50세인 밴필드는 여성을 지지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자신의 외모와 나이에 대한 언급을 한 것은 위선적이라고 말했다.

“이것을 공개하는 이유는 당신이 진정 #MeToo 운동을 믿는다면, 여성의 인권을 진정 믿는다면, 페미니즘을 진정 믿는다면, 나이를 가지고 … 그리고 내 화장을 가지고 누군가를 인신공격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밴필드의 말이다.

허프포스트는 웨이에게 언급을 요청했으나 즉각 응답을 받지 못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Ashleigh Banfield Responds On Air To Insulting Email From Aziz Ansari Story Report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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