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7일 평창 관련 남북 실무회담의 합의사항으로 마식령스키장 남북 공동훈련과 관련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통일부에서 실무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우리 측 기준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가서 공동훈련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천 차관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은 당연히 경기가 열리는 우리 측 지역에서 훈련을 하는 것"이라며 "마식령 스키장에 가는 우리 측 선수들은 일단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니지만 우리 스키협회에서 역량이 있는 그런 선수들을 중심으로 파견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관련해서는 " 2월 9일 개막식 바로 전날이라든지 하루 전, 이틀 전에 개최를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저희 추정은 한 1월 말에서 2월 초까지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천 차관은 합동 문화행사를 큰 의미의 올림픽 전야제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