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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앵커가 아지즈 안사리를 비난한 여성이 ‘신중하지 못한' 성폭력 주장을 했다고 분노했다

코미디언 아지즈 안사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주장에 비난을 퍼붓는 매체들이 나오고 있다.

HLN의 애슐리 밴필드는 1월 15일에 익명의 고발자를 향해 분노의 공개 서한을 날렸다. 그 여성이 묘사한 일들은 그저 좋지 않은 데이트에 불과하며, 그녀가 나가기만 했으면 끝났을 일이라고 했다. 밴필드는 ‘신중하지 못한’ 공개 비난이 #MeToo 운동을 약화시켰다고도 했다.

“나는 당신에게 물어봐야겠다. 당신이 불평하는 게 정확히 뭔가? 아지즈 안사리와의 데이트가 별로였다고? 당신은 그것 때문에 그토록 피해자가 되어서,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그의 커리어를 끝내려 하는 것인가? 그 날 밤의 일 때문에 안사리가 그런 일을 당해도 마땅하다고 당신은 진심으로 생각하는가?”

“나는 당신이 한 일은 소름끼치는 짓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나쁜 데이트 이야기를 들고 매체에 갔다. 그 일로 이 사람의 커리어가 끝장날 수도 있다.”

다른 주요 매체에서도 비난이 일었다. 케이틀린 플래내건은 애틀랜틱에 안사리는 ‘파괴될’ 만한 짓을 하지 않았으며 해당 기사는 ‘안사리에게 상처와 망신을 주려는 의도로 만든 3천 단어로 이루어진 복수 포르노’라고 썼다.

뉴욕타임스 사설 제목은 ‘아지즈 안사리는 유죄다. 독심술사가 아닌 게 죄다.’였다. 타임스의 오피니언 섹션 에디터 바리 와이스가 쓴 이 글에서는 “[이 여성이] 안사리 씨와 함께 보낸 밤을 가리키는 유용한 표현이 있다. ‘나쁜 섹스’다. 나쁜 섹스는 좋지 않다.”

1월 14일에 안사리는 허프포스트에 성명을 보내 자신은 당시의 성적 접촉이 ‘전적으로 동의 하’에 이루어졌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이브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23세의 여성 ‘그레이스’는 작년에 안사리와 첫 데이트를 할 때 안사리가 자신의 언어적, 비언어적 신호를 무시하며 계속해서 섹스를 하려 했다고 말했다.

“나는 주로 몸을 빼고 웅얼거리며 불편함을 표현했다. 육체적으로 관심이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안사리는] 그 신호를 눈치채지 못했거나 무시했다.”

그녀는 당시의 일을 ‘성폭력’이라고 규정했고, 안사리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타임즈 업(Time’s Up)’ 배지를 단 것을 보고 이 일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터 오브 제로’로 유명한 안사리는 골든 글로브 TV 시리즈 뮤지컬/코미디 부문 최고 배우 상을 탔다.

허핑턴포스트US의 Ashleigh Banfield Blasts Aziz Ansari Accuser For ‘Reckless’ Sexual Assault Claim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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