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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양에 대한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왔다

고준희양 친부 고모씨(37)가 4일 자택인 전북 완주군 한 아파트에서 '고준희양 사체유기'에 대한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고준희양 친부 고모씨(37)가 4일 자택인 전북 완주군 한 아파트에서 '고준희양 사체유기'에 대한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뉴스1

전북 군산에 암매장된 고준희양(5·사망)이 외부충격에 의해 사망 가능성이 크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1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는 전날 ‘준희양이 외부충격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내용의 정식 부검 감정서를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준희양 몸통 뒤쪽 갈비뼈 3개가 부러진 점과 여러 차례 외부 압력이 가해진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경찰은 이날 부검 감정서를 받아본 뒤 준희양 사건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에 전달했다.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준희양 친부 고모씨(37)와 내연녀 이모씨(36)는 여전히 “숨진 딸을 야산에 묻은 것은 맞지만 딸의 사망과는 무관하다”며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6일 고씨와 이씨에게 아동학대치사, 사체유기,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등 3가지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내연녀의 어머니 김모씨(62)에게는 사체유기 및 위계에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2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고씨 등은 지난해 4월 초 장애를 앓는 준희양이 숨지자 같은 달 27일 오전 2시께 군산 내초동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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