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8가 지난 12일(현지시각)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에서 몰려온 로봇이 저마다 새로운 기능을 뽐냈다.
전시회에 등장했던 눈에 띄는, 혹은 기괴한 로봇의 사진을 모아봤다.
어쩌면 곧 우리 곁에 두고 함께 생활할 지도 모를 로봇의 모습이다.
1. 중국업체인 유비테크(UBTECH)가 만든 스타워즈의 스톰트루퍼 로봇이다. 음성 명령과 안면 인식 기능이 있고, 스스로 순찰을 도는 기능도 있다.
2. 대만의 공업기술연구원(ITRI)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만든 '보드게임' 하는 로봇이다.
3. 중국의 링(Ling)에서 만든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 밴드(Luka Band)다. 앞에 놓인 동화책을 스스로 인식해 동화를 읽어준다.
4. 이미 '고전'이 되어 버린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의 안내용 로봇 페퍼(Pepper)도 CES를 찾았다. 그 모습 그대로.
5. 탁구 치는 로봇이다. 대만의 공업기술연구원(ITRI)이 만들었다.
6. 집안일을 해주는 로봇 아이올러스(Aeolus)다. 청소도 하고,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는 심부름도 가능하다.
7. 폴 댄스를 추는 로봇도 등장했다. 영국 예술가 자일스 워커(Giles Walker)가 '관음증과 로봇'을 주제로 만든 작품이다. CES 행사장 근처 클럽에서 첫 공연을 했는데, 팁도 받았다.
8. 인간의 정신을 피부에 저장할 수 있는 피하조직 저장장치(Cortical Stack)를 적용한 로봇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인간의 몸을 교환할 수 있다. 그런데 드라마 속 이야기다. 넷플릭스(Netflix)가 2월 2일부터 새로 공개하는 드라마 Altered Carbon의 내용으로 꾸민 CES 홍보 부스다.
9. 소니에서 만든 로봇 '아이보'(Aibo)는 전시회에서 '귀여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