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까칠남녀 출연자 일부 촬영 보이콧 선언

EBS '까칠남녀' 제작 CP가 은하선 작가에 하차를 통보한 데 대해 다른 출연진이 반발하여 출연 보이콧을 선언했다.

EBS는 지난 14일, 방송 녹화를 단 2회분 남겨두고 은하선 작가에게 '결격사유가 있다'며 하차 통보를 했다. 은하선 작가는 하차 통보에 대해 "까칠남녀의 LGBT 특집 이후 (반동성애 집단을 중심으로) 방송 폐지 촉구 집회가 계속 이어졌고 나에 대한 유언비어가 사실인 양 퍼졌다"며 "EBS 앞에서 시위하는 사람들이 성소수자 패널인 나를 문제 삼고 있는 만큼 남은 2회 방송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에 이현재 교수와 손희정 교수, 그리고 손아람 작가는 촬영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들은 은하선 작가의 하차가 "명백하게 성소수자의 입을 막아 존재를 지우겠다는 반동성애 집단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명분"이라며 하차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015년, 한국의 '여성혐오'를 진단하다(손희정 인터뷰)

이들은 또 EBS의 결정에 대해 "한국 사회 성평등을 위해 노력해온 까칠남녀의 의도에 맞지 않는 성급한 결정"이라며 "은하선 없는 마지막 녹화 참여를 보이콧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까칠남녀 #EBS #은하선 #손희정 #손아람 #이현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