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리암 니슨이 '미투 운동'을 마녀사냥이라고 부르다

배우 리암 니슨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동료 배우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두 사람의 혐의를 밝히려는 노력은 대체로 "건강"했지만,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은 "약간 마녀사냥 같다"고 말했다.

니슨은 아일랜드 토크쇼인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해 배우 더스틴 호프만과 라디오 진행자인 개리슨 케일러의 성추행 혐의를 언급했다.

"약간의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니슨은 "일부 유명한 사람들이 한 소녀의 무릎을 만졌다고 해서 갑자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네소타주 공영 라디오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해고된 케일러를 언급한 것이다. 케일러는 당시 한 여성을 위로해주기 위해 등을 토닥였을 뿐이라며 논란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여성 여러 명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호프만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니슨은 "연극에 출연하며 동료 배우와 기술자 등 '가족'과 함께 있으면 엉뚱한 행동을 하곤 한다."라며 "더스틴 호프만이 다른 여성의 가슴과 다른 부분을 만졌다고 하지만 그건 다 어릴 적에나 하던 짓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호프만과 같은 행동은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남녀 임금 격차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니슨은 영화 '커뮤터' 홍보 인터뷰 중 남녀 임금 격차 문제가 "정말 끔찍하다"며 남성들이 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배우가 지금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출연료를 깎을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출연료를 깎으라고? 안돼. 안 되지 그럼. 그건 너무 지나쳤다"라고 답했다.

 

허프포스트US의 'Liam Neeson Calls The #MeToo Movement A ‘Bit Of A Witch Hun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영화 #배우 #리암 니슨 #커뮤터 #성추문 #성추행 #더스틴 호프만 #임금 #격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