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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153번째 성화봉송 주자는 사람이 아니다

평창으로 향하고 있는 올림픽 성화가 어제 서울에 도착했다. 서울 마포구에서 출발한 성화봉송은 스키선수 박희진 씨에 이어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과 축구 유망주, 방송인 서장훈, 체조선수 양학선, 사격선수 진종오 등으로 이어졌다.

아이돌 멤버도 참여했다. 그룹 아이오아이의 전소미, 빅스의 멤버 레오 등이 이날 서울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서울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는 사람이 아닌 11kg짜리 '드론'이었다. 드론은 오후 7시 2분쯤 고종 즉위 40년 창경기념비를 출발해 KT광화문지사 앞까지 약 3분간 150m를 날았다. 드론이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 것은 세계 최초다. 드론은 마지막 주자인 세계 드론 레이싱 챔피언 김민찬 씨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서울에서 야간에 드론이 운행한 것은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무인비행장치 특별비행승인을 위한 안전기준 및 승인절차에 관한 기준'을 제정하면서 그간 금지되었던 야간 비행 육안거리 밖 비행을 사례별로 허용하기 시작했다.

이번 서울 성화봉송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600명의 주자와 함께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해 대학로, 흥인지문, 신설동, 서울숲을 지나 잠실종합운동장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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