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넷플릭스가 CES에 생명과학관을 설치한 이유

  • 김태성
  • 입력 2018.01.12 11:06
  • 수정 2018.01.12 11:17

넷플릭스가 2018년 CES에 생명과학관을 설치했다.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CES는 세계 3대 가전 박람회 중의 하나다. 삼성, LG, 애플 등 전 세계 기업의 최신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Endgadget에 의하면 넷플릭스가 CES에 설치한 Psychasec 전시는 사실 홍보용으로 만든 일종의 속임수다. Psychasec라는 회사는 넷플릭스가 2월부터 방영할 공상과학 미드 '올터드 카본(Altered Carbon - 변형된 탄소)'에 등장하는 바이오텍 기업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는 CES 관람자들은 "아픔 없이 영생할 방법"을 소개하는 사회자의 말을 진실로 착각하고 듣는다.

Psychasec는 영생을 다음과 같이 보장한다. 개인 고객의 정신을 온전히 담은 'cortical stack'라는 장치를 시험관 배양 인체에 탑재한다.

배양한 인체는 '슬리브(Sleeve)'라고 부른다. 뼈, 피부, 점액, 모든 면에서 인간과 같지만, 'cortical stack'에 의해 활동이 조정된다. 사회자에 의하면 "슬리브는 고객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신체다."

얼마든지 교체할 수 있는 슬리브 덕분에 마음만 먹으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게 올터드 카본의 전제다.

물론 조건이 있다. 이런 제품을 사용할 만한 부를 갖춰야 한다.

TheVerge에 의하면 올터드 카본의 원작은 인구의 1%만 자기 마음대로 몸을 갈아치워 가며 영생을 누리는 미래 세계를 묘사한다.

아래는 다음 달, 2월 2일에 방송 예정된 올터드 카본의 트레일러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미드 #과학 #이상한 뉴스 #엔터테인먼트 #문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