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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동률이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소감을 밝혔다

  • 김태우
  • 입력 2018.01.11 14:32
  • 수정 2018.01.11 15:09

가수 김동률이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김동률은 11일 오후 EP 앨범 '답장'을 발매한 소감을 전하며 故 종현을 언급했다.

"꽤 오래전부터 새 앨범을 만들 때마다 이런 생각을 했다. ‘이 앨범이 은퇴 앨범이 되더라도 부끄럽지 않게 만들자.’ 은퇴를 하고 싶다는 뜻은 아니다. 가슴 철렁하셨다면 죄송하다. 제 마음가짐에 대한 얘기다."라며 운을 뗀 김동률은 "마지막일 수 있다는 각오"로 앨범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데뷔 25주년을 맞았다는 김동률은 이제 "되돌려 주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어느덧 그런 나이가 됐다"고 말했다.

김동률은 "얼마 전 아직 어리고 아까운 후배 한 명을 떠나보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며,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잘 늙어가는 모습,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27세라는 너무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난 故 종현을 애도한 것이다.

김동률은 마지막으로 "조용히 각자의 삶 속에서 제 음악을 듣고 계신 분이 많다는 거 잘 알고 있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아래는 김동률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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