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CES 2018'에 절대 있어나선 안 될 재난이 닥쳤다

  • 김원철
  • 입력 2018.01.11 09:36
  • 수정 2018.01.11 09:37

일부 전시장이 정전으로 일시 폐쇄되고 행사장 곳곳에 비가 새는 등 'CES 2018'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CES 2018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다.

'USA TODAY'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오전 11시15분께 행사 본부격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내 센트럴홀(Central Hall)의 전기 공급이 갑자기 끊겼다. 와이파이(WiFi) 서비스도 일시 중단되면서 행사가 사실상 마비됐다. 센트럴홀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TCL, 화웨이, 퀄컴, 인텔 등 메이저 업체들 부스가 몰려있다.

어둠 속에 발이 묶인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을 손전등 삼아 전시장을 우르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관람객들 중 일부는 운행이 중지된 엘리베이터 안에 갇혀 구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원이 복구된 뒤에도 전시부스에 설치된 전자제품과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기기들을 재설정하는 데 시간이 걸려 행사가 장시간 지연됐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참가기업과 사전등록 관람객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폭우로 변압기가 방전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행사 개막날인 9일(현지시각)엔 오후까지 내린 폭우로 행사장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다. 센트럴홀뿐 아니라 노스홀, 사우스홀 등 행사장 전역에서 물이 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CES #정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