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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케아 광고지는 임신 테스터기로 쓸 수 있다(사진, 영상)

이케아가 새로운 차원의 잡지광고를 시도했다. 상품을 소개하는 광고인 동시에 임신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종이다.

스웨덴의 여성 전문지 아멜리아를 통해 진행된 이 광고는 아기 침대를 소개하고 있다. 메인 카피는 “이 광고에 소변을 보면 당신의 삶이 바뀔지 모른다”였다.

농담이 아니다.

광고지 하단에는 소변을 묻힐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진짜 임신한 여성의 소변일 경우, 아기 침대 사진 옆에 새로운 숫자가 나타난다. 원래 가격에서 50% 할인된 가격을 나타내는 숫자다.

이 광고는 스웨덴의 광고에이전시인 옹크스탄 홀스트(Åkestam Holst)와 메르시네 연구소(Mercene Labs)가 임신 테스터기의 원리를 적용해 디자인했다고 한다.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수정란이 태반을 형성하게 된다. 태반은 이후 임신 유지에 필요한 호르몬들을 생산하는데, 그 중 하나가 HCG다. 임신테스터기는 이 HCG에 반응해 테스터기의 색깔을 변화시킨다.

그렇다면 혹시 이케아는 고객이 소변이 묻은 이 종이를 가져갈 경우, 아기 침대를 할인해 주는 걸까? 다행히 그런 건 아니다.

광고에이전시 측은 허프포스트영국판을 통해 광고에 나타난 할인 가격은 ‘이케아 패밀리 멤버’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멤버십에 가입된 사람이면 누구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 광고의 실질적인 목적은 고객의 멤버십 가입을 유도하는 데에 있는 셈이다. 하지만 임신 소식을 기다리는 가족에게 이 광고는 무료 임신 테스터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지면 광고는 스웨덴에서만 진행중이다.

 

허프포스트US의 'This Ikea Ad Doubles Up As A Pregnancy Test - And Boy Do We Have Question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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