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 만의 폭염에 시달리는 호주에서 박쥐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1월 9일, ‘USA 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의 동물보호단체인 ‘WIRES wildlife group’의 활동가들은 시드니 켐벌타운에서 약 500마리의 박쥐 사체를 발견했다.
“박쥐들은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특히 다 자란 박쥐는 더 시원한 그늘을 찾아가곤 하지만, 그러지 못한 어린 박쥐들은 죽은 채 땅에 떨어진다. 죽은 채로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박쥐들의 사체가 발견된 이 날 캠벨타운 지역은 섭씨 45도가 넘는 기온을 기록했다. 활동가들은 숨이 붙어있던 박쥐들 80마리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