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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서해 군 통신선을 2년 만에 복원했다

ⓒ뉴스1

북한이 2년 가까이 끊겨 있던 서해 군 통신선을 복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측은 남북고위급회담 오전 회의에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날 복원했다고 우리 측에 알려왔다고 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로 확인 결과 오후 2시경 서해지구 군 통신 연결을 확인했다"며 "현재 남북 군사당국간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한 통화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0일 8시부터 군 통신 관련 유선통신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

서해지구 통신선은 2016년 2월 박근혜 대통령이 개성공단 전면 가동중단 지시를 내리자 북한이 끊었다. 1년 11개월 만에 복구됐다. '연합뉴스'는 "북한이 서해 군 통신선을 복구한 것은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단의 육로 방남을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남북 간에 육로로 오가기 위해선 군 통신선을 이용한 군의 통행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원래 남북한 군사 당국 간에는 군 통신선을 동해지구와 서해지구에 각 3개 회선씩 운용했다. 하지만 동해지구 통신선은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에 폐쇄됐고, 2011년 산불로 통신선로마저 훼손된 이후 복구되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동해지구 군 통신선에 대해선 “복구하려면 기술적으로 남은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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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군통신선 #남북고위급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