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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형 로봇 '소피아'가 걸음마를 배웠다

  • 김성환
  • 입력 2018.01.09 11:54
  • 수정 2018.01.09 12:04
Sophia, a robot integrating the latest technologie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developed by Hanson Robotics is pictured during a presentation at the
Sophia, a robot integrating the latest technologie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developed by Hanson Robotics is pictured during a presentation at the ⓒDenis Balibouse / Reuters

‘소피아’(Sophia)는 홍콩의 로봇 개발업체인 핸슨 로보틱스(Hanson Robotics)가 2016년 개발한 인간형 로봇이다.

소피아는 인공지능 학습 능력을 통해 다양한 표정을 표현하거나 대화를 할 수 있다.

이런 능력을 선보이기 위해 소피아는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정기 회의에서 연설을 했다.

언론 인터뷰나 단편영화 출연 등도 하며, 개인 홈페이지와 SNS 계정도 가지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로봇 최초로 시민권을 받았다.

8일(현지시각) CNET에 따르면 최근 소피아에게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CNET은 “소피아가 DRC-HUBO에 사용했던 다리를 장착하고 첫 걸음을 뗐다”고 보도했다. 1시간 동안 0.6마일(965m) 정도로 천천히 걷는 속도다.

업그레이드 된 소피아에는 프루버(frubber)라는 실리콘 재질로 만든 피부를 장착해 좀 더 사람과 같은 피부를 연출했다.

핸슨 로보틱스는 소피아를 사람과 좀 더 유사한 모습으로 만들어 간병 활동을 하거나 공장에서 사람의 동선에 맞춰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소피아에 장착한 다리는 한국의 최초 인간형 로봇인 ‘휴보’의 기술에서 왔다.

휴보는 2004년 카이스트(KAIST) 오준호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그동안 모델 개발이 계속돼 왔는데, 2015년에는 세계 재난구조로봇대회(DARPA)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출전했던 모델이 DRC-HUB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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