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이 공개된다. 장편이 아니고 단편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로서는 지난 2103년 내놓은 ‘바람이 분다’ 이후 5년 만에 연출한 작품이다.
제목은 ‘애벌레 보로’다. 이 단편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미야자키 하야오가 출연한 NHK 특집 프로그램 ‘끝나지 않은 사람 미야자키 하야오’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거의 20년 동안 준비했던 이야기”라며 “매우 작고, 털이 많은 애벌레의 이야기”라며 “주인공 애벌레는 너무 작아서 사람 손가락으로도 쉽게 으깨질 수 있는 애벌레”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일본 ‘오리콘 뉴스’에 따르면, 이 단편 애니메이션은 오는 3월 21일부터 도쿄 지브리 미술관에서 상영된다. 상영시간은 14분 20초. NHK 인터뷰에서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 단편은 장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계획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전에 이 장편을 완성시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