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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맥고완이 골든글로브 검은 의상 행렬을 '할리우드의 가식'이라고 지탄하다

지난 일요일, 로즈 맥고완은 골드글로브 시상식에 검은 의상을 입고 나타난 셀러브리티들을 지탄했다. 그녀는 셀러브리티들이 성추행 항의 표시로 검은 옷차림을 한 것은 '할리우드의 가식'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배우이자 운동가인 맥고완은 하비 웨인스타인이 자기를 강간했다고 폭로한 장본인이다. 이런 맥고완이 또 다른 웨인스타인 피해자로 알려진 아시아 아르젠토와의 트위터 대화에서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손가락질한 것이다.

아르젠토는 맥고완이 웨인스타인의 범행을 폭로한 것이 이번 움직임의 계기가 됐다고 트윗했다. 아르젠토의 트윗에 맥고완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그렇게 [웨인스타인의 범행이] 밝혀졌으니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강간 항의 표시로 검은 의상을 입은 저 많은 사람 중에 [우리 움직임을] 도우고자 나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을 거야. 난 할리우드의 가식에 신경 쓸 시간이 없어. 그러나 너, 아시아 아르젠토는 사랑해."

캡션: 모두 기억할 게 있지. 침묵을 처음으로 깬 사람이 너라는 사실. 그런 너의 역할을 무시하는 사람은 우리 움직임의 적이야. 네 덕분에 나도 용기를 내 사실을 말할 수 있었어. 난 죽을 때까지 너를 지지할 거야.

여배우들이 시상식에 검은 의상을 입을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 연말에 돌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접한 맥고완이 메릴 스트립을 겨냥한 쓴소리를 내뱉었다. 웨인스타인과 오랜 세월 동안 일한 오스카 수상자 스트립을 '위선자'라고 지적했다. 스트립은 웨인스타인의 범행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스트립은 또 맥고완의 발언 때문에 상처를 입었다고 허프포스트에 설명했다.

배우 앰버 탐블린은 당시 맥고완의 친구였다. 그녀는 스트립을 비난하는 맥고완의 발언이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탐블린은 트윗에 "로즈 맥고완은 내 친구다. 나도 그녀가 참여하고 있는 그런 움직임을 지지한다. 하지만 변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다른 여성들의 움직임을 헐뜯거나 조롱하는 그 어떤 여성(남성)도 난 지지할 수 없다."라고 적었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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