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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당국회담] 조명균 통일부장관,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임하겠다"

  • 허완
  • 입력 2018.01.09 04:20
  • 수정 2018.01.09 04:23
ⓒ뉴스1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남쪽 대표단이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출발했다.

조 장관을 비롯한 한국 정부의 회담 대표단 5명은 9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남북 회담본부에서 판문점 평화의 집을 향해 떠났다. 이날 조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북쪽 대표단이 참가하는 문제와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에 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남북관계가 단절된 상태에 있었고 새 정부에서 열리는 첫 회담인 만큼 관심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평화축제로 이뤄지도록 하고 또 남북관계 개선에도 좋은 첫걸음이 되도록 하고 또 국민들께서 갖고 계시는 여러 기대에 맞춰서 서두르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회담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북 고위급 회담 남측 대표단 차량이 9일 오전 경기 파주 통일대교를 지나고 있다.

조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회담 대표단 5명은 승용차 3대에 나눠 타고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출발했다. 8시40분께 판문점에 도착할 예정이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쪽 회담 대표단 5명은 9시30분께 분사분계선 넘어 평화에 집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대표단은 10시부터 전체회의를 갖고, 이후 개별접촉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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