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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북한 측 위원 5명 명단이 결정됐다

통일부는 남북 고위급 회담을 이틀 앞둔 7일 북측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명단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 대표단에는 리선권 위원장 외에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등이 포함됐다.

통일부는 "우리측은 고위급 남북당국회담 일정과 관련된 세부 사항들을 판문점 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참가 등과 관련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동계올림픽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점을 감안해 1월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한다"고 밝혔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북측은 5일 전통문을 통해 우리 측의 고위급 회담 개최 제안에 동의한 상태다.

이에 한국 측은 전날(6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포함된 대표단을 발표했다.

한국 측 대표단 구성에서 조 장관과 천 차관이 동시에 포함된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과거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는 통상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관계부처 실·국장이 포함되어 왔기 때문이다.

한편 통일부는 "우리측은 회담준비 절차에 따라 전략회의, 기획단회의, 모의회의 등 회담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명균 장관도 일요일인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도렴동 정부서울청사로 출근, 회담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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