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근혜 7시간 시술' 검색어 삭제에 대한 네이버의 해명

SEOUL, SOUTH KOREA - MARCH 21:  Former President Park Geun-hye arrives at the entrance of the Seoul Central District Prosecutors' Office to undergo prosecution questioning on March 21, 2017 in Seoul, South Korea. Ousted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is today facing questions by prosecutors over a corruption scandal. (Photo by Jeon Heon-Kyun-Pool/Getty Images)
SEOUL, SOUTH KOREA - MARCH 21: Former President Park Geun-hye arrives at the entrance of the Seoul Central District Prosecutors' Office to undergo prosecution questioning on March 21, 2017 in Seoul, South Korea. Ousted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is today facing questions by prosecutors over a corruption scandal. (Photo by Jeon Heon-Kyun-Pool/Getty Images) ⓒPool via Getty Images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관련 검색어를 다수 삭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검색어 관련 검증을 맡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검증위원회’의 보고서를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네이버는 2016년 10~11월 1만5584건의 연관 검색어와 2만3217건의 자동완성 검색어를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김동선 정유라 마장마술’이라는 연관 검색어를 김동선씨 측의 요청에 따라 삭제했으며 ‘박근혜 7시간 시술’ 등의 검색어도 자체 판단에 따라 삭제했다.

KISO 검증위는 ‘김동선 정유라 마장마술’ 연관 검색어를 삭제한 것에 대해 “국정농단 사건의 중요 인물인 정유라 등의 행적에 관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조사도 이뤄지고 있었으므로, 검색어를 삭제한 것은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네이버가 '박근혜 7시간 시술’ 등의 검색어를 ‘루머성 검색어’로 보고, 삭제 사유를 ‘기타’로 분류해 자체 판단에 따라 삭제한 것에 대해서는 “명백히 루머성 검색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삭제가 타당하다고 해도 ‘기타’가 아니라 ‘명예훼손’으로 분류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검증위는 총평을 통해 “네이버가 전체적으로 올바른 처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네이버가 쟁점이 되는 검색어에 대해 과거보다 조금 더 쉽게 삭제를 결정하고 있다는 것이 검증위원들의 전반적인 의견”이라고 말했다.

한편, SBS에 따르면 네이버는 ‘박근혜 7시간 시술’ 검색어 삭제에 대해 “‘박근혜 7시간 시술’과 같은 경우 언론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아 자동완성/연관 검색어에서 제외하였으나, ‘박근혜 세월호 7시간’, ‘박근혜 성형시술’, ‘박근혜 보톡스’, ‘박근혜 주사’ 등의 검색어는 당시 관련 언론보도가 확인되어 제외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포털 #미디어 #네이버 #박근혜 #박근혜 7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