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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러 온 여성 12명 성폭행한 '20대 남성 학원장'에게 내려진 처벌

  • 김태우
  • 입력 2018.01.06 13:15
  • 수정 2018.01.06 15:28
Close up of male hands in bracelets behind back
Close up of male hands in bracelets behind back ⓒYakobchukOlena via Getty Images

강사 면접을 보러 온 여성 구직자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한 학원장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연합뉴스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이 20대 남성은 여성 면접자들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건넨 뒤, 이들이 정신을 잃으면 성폭행을 저질렀다. 학원장의 범행은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약 1년간 이어졌고 피해 여성 수는 12명에 달했다. 피해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학원장이 건넨 음료를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에서 보습학원을 운영 중인 이 남성의 범행은 한 여성이 2016년 12월 경찰에 성폭행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이에 청주지법 형사11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이 남성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재판부는 "피해 여성들의 체내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고 진술이 일관돼 범행을 부인하는 피고인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며,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했고 반성도 하지 않아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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