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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오늘 22주기..그럼에도 여전히 추억한다

  • 김태우
  • 입력 2018.01.06 07:10
  • 수정 2018.01.06 07:11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아이유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먼지가 되어', '이등병의 편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가수 고(故) 김광석이 남긴 흔적은 무수히 많다. 비록 지난해 딸의 사망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졌지만, 그리고 여전히 들려지고 추억되고 있다.

오늘(6일)은 고 김광석의 사망 22주기. 그는 지난 1989년 솔로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감성적인 포크록의 대표주자였다. 그러나 1996년 1월 6일 향년 32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다.

여전히 후배들이 꼽는 가장 존경하는 가수 중 하나인 그의 이름은 지난해 유난히도 안타까운 사건으로 많이 언급됐다.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감독이 김광석과 딸 서연 양의 타살 의혹 재수사를 요청하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아내 서해순 씨의 출국금지를 촉구한 것. 해당 영화는 관련 의혹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서연 양이 이미 10년 전인 2007년 사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서해순 씨는 미성년자인 딸 김 모 양을 급성폐렴에 걸리도록 하고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해 지난 2007년 12월 23일 사망에 이르게 하고 지적재산권 확인 소송에서 사망한 딸이 살아있는 것처럼 기망하여 이듬해인 2008년 유리한 조정 합의를 취득했다는 혐의로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 씨로부터 고소당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최종 수사 결과 범죄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 없음을 이유로 불기소(혐의없음) 의견을 내렸다.

이후 서해순 씨가 월간지 우먼센스 12월호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외도와 폭력성으로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가요계는 여전히 김광석을 다시 부른다. 아이유는 22주기 기일을 맞아 고인을 추모하는 헌정 영상인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아이유 두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에 수록될 예정이었지만 제작 당시 사정으로 인해 아쉽게 발표하지 못한 미발표 트랙이다.

오는 2월 3일 부산, 10일 대구에서는 '김광석 다시부르기' 공연이 어김없이 진행된다. 동물원, 박학기, 유리상자, 자전거 탄 풍경, 장필순, 박시환, 윤도현, 하동균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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