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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노르웨이까지 택시 타고 간 남자의 최후

  • 김원철
  • 입력 2018.01.05 12:58
  • 수정 2018.01.05 13:11

2017년 12월3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 40대 남성이 택시에 올랐다. 잔뜩 술에 취한 그는 '집으로 가달라'고 했다. 해가 바뀌어 택시가 도착한 곳은 노르웨이 오슬로였다. 남자의 집이 있는 곳이었다.

'BBC'에 따르면, 택시는 6시간 동안 덴마크-스웨덴을 거쳐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도착했다. 남성은 택시에서 내린 후 집에 들어가 그대로 곯아떨어졌다.

택시 기사가 남성을 깨워 택시 요금을 받아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노르웨이 투데이'에 따르면, 택시 기사는 1일 새벽 1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국경 2개를 넘나들며 세 나라를 택시로 가로지른 대가는 혹독했다. 택시요금은 1만8000 노르웨이 크로네(한화 약 236만원)에 달했다.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오자 "돈을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노르웨이 오슬로는 적어도 600km 떨어져 있다. 다음에는 비행기 탑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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