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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2살·4살 자녀를 8층에서 던지고 투신했다

  • 김원철
  • 입력 2018.01.05 05:02
  • 수정 2018.01.05 05:05
Sad woman looking through the glass window with a rain drops on city background
Sad woman looking through the glass window with a rain drops on city background ⓒipopba via Getty Images

30대 여성이 어린 두 자녀를 아파트 아래로 던진 뒤 본인도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저녁 8시27분쯤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 있는 한 아파트 출입구 인근 바닥에서 A(38)씨가 쓰러져 있는 걸 음식 배달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숨진 상태였다.

30분 뒤, 아파트 경비원이 뒤편 현관에서 A씨의 자녀 B(4)군과 C(2)양을 발견했다.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B군은 숨졌다. C양은 온몸에 골절상이 발견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군에게선 목 졸린 흔적이 나왔다. 경찰은 A씨가 B군을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C양과 함께 주거지인 아파트 8층에서 아래로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6년 8월 정신분열 증세로 한 달 가량 입원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자살·우울증 관련 상담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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