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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신년 첫 기자회견은 '미국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허완
  • 입력 2018.01.04 14:28
South Korea's President Moon Jae-In (C)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marking his first 100 days in office at the presidential house in Seoul on August 17, 2017.There will be no war on the Korean peninsula,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said on August 17, saying Seoul effectively had a veto over US military action in response to the North's nuclear and missile programmes. / AFP PHOTO / POOL / JUNG Yeon-Je        (Photo credit should read JUNG YEON-JE/AFP/Getty Images)
South Korea's President Moon Jae-In (C)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marking his first 100 days in office at the presidential house in Seoul on August 17, 2017.There will be no war on the Korean peninsula,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said on August 17, saying Seoul effectively had a veto over US military action in response to the North's nuclear and missile programmes. / AFP PHOTO / POOL / JUNG Yeon-Je (Photo credit should read JUNG YEON-JE/AFP/Getty Images) ⓒJUNG YEON-JE via Getty Images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취임 이후 첫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새해 국정운영 기조와 각종 국정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 250여명을 초청해 신년사 발표 및 신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신년기자회견은 총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20분간 신년사 발표를 통해 새해 국정운영 기조를 설명한 뒤 1시간 가량 국정현안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은 지난해 8월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에 질문과 질문자를 선정하지 않고 문 대통령과 출입기자들이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는 '각본 없는' 기자회견 방식이다.

특히 이번 기자회견은 미국 대통령들처럼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한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당시엔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질문자를 지명했다.

다만 기자들과 일문일답은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정치·외교·안보·남북관계 △경제 분야로 나눠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년기자회견에선 개헌과 평창구상, 위안부합의 후속조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한중관계, 한미FTA(자유무역협정) 개정협상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문 대통령의 구상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오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제의한 상태인 만큼 회담이 계획대로 성사된다면, 문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회담 결과에 대한 입장은 물론 남북관계와 북핵문제의 해법에 대한 구상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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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청와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