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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육 고양이 수가 처음으로 개를 앞질렀다

  • 강병진
  • 입력 2018.01.04 05:11
  • 수정 2018.01.04 05:13
Stray cat in Enoshima island in Japan.
Stray cat in Enoshima island in Japan. ⓒToru-Sanogawa via Getty Images

지난 2017년 12월 22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반려동물에 관한 통계를 발표했다. 일본의 반려동물 사료업체 단체인 ‘반려동물식품협회’는 지난 1년 동안 판매된 사료의 종류와 양을 통해 일본 전국에서 사육되는 개와 고양이의 수를 추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양이는 약 953만 마리. 개는 892만 마리였다. 이 조사는 1994년부터 시작됐는데, 고양이의 수가 개를 앞지른 건 2017년이 처음이라고 한다.

일본 가정에서 반려동물로 사육되는 개의 수는 지난 3년 연속 감소추세였다. 반면 고양이의 수는 2년 연속 증가했다. ‘아사히 신문’은 20세부터 79세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5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볼 때, 사육되는 개의 수가 가장 높았던 해는 2011년이었다.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약 25.3%가 감소했다고 한다. 이러한 역전현상의 배경으로 꼽히는 것중 하나는 강아지들의 수명이다. “1990년대 후반, 일본에서 작은 강아지가 유행했는데, 이제 그 강아지들이 자신의 수명을 거의 다하는 시점”이라는 것. 또한 그에 따라 주인도 고령화되어 산책을 나가지 않아도 되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구 수를 보았을 때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546가구, 개는 722만 가구로 나타났다. ‘아사히 신문’은 고양이는 한 가정에서 여러 마리를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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