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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냉장고' 만큼 탈탈 털린, 혜민스님의 번민과 번뇌

지금껏 보지못했던 혜민스님의 다양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신년특집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혜민스님과 장서희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역사상 가장 거룩한 게스트"라며 혜민스님을 소개했다. 섭외당시에 대해 묻자, 혜민스님은 "이제 스님 냉장고도 털려고 하는구나, 놀랐지만 반가웠다"며 재치있는 입담을 전했다.

국민 멘토로 유명한 만큼 본인의 고민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소를 하는지 묻자, 스님은 "이해인 수녀님에게 상담한다, 종교가 달라도 이모와 조카 사이로 서로 마음을 나눈다"고 말하면서,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국민 멘토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무엇보다, 스님은 "화날 때도 있다"고 깜짝 고백, 그럴 때마다 깊은 숨을 6번 들이쉰다는 팁을 전했다. 스님은 "2분이상 지속되는 감정은 없다"며 감정을 흘려보내는 2분 심호흡 법까지 덧붙였다.

채식주의자라 밝힌 혜민스님의 냉장고는 채식주의자용 식재료들로 가득했다. 비공식적 달걀과 오신채는 허용하지만, 육류와 생선류 금지하고 있는 식단을 전한 것.

특히 스님은 "입맛은 초딩입맛"이라 깜짝 고백,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분식, 특히 라볶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라볶이 어묵에 대해서 스님은 "날 힘들게 한다, 고민 끝에 몰래 먹는다"며 거짓말을 못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으며, 김밥들의 천국을 아주 사랑한다고 덧붙여 의외의 모습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특히 배달 음식에 대해서 역시, 스님은 "중국집 좋아하는데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어서, 유니 짜장으로 시킨다"면서 "고기배고 양파만 넣어서 먹는다"며 짜장을 먹기 위한 남다른 팁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냉장고 앞에서 대량의 초콜릿이 발견되자, 스님은"삶이 우울할때 초콜릿도 자주 먹는다"고 또 한번 깜짝 고백하면서, 지금껏 알지 못했던 반전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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