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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 드디어 먹히나? 전세금 5년 만에 하락세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에 전셋값이 주춤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12월 전세가는 0.03% 하락했다. 지난 2012년 9월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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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국적으로는 하락했지만 서울과 세종시는 오름세였다. 서울은 역세권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 및 거주선호도 높은 신규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하였으며 세종시는 폭이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상승 중이었다.

한국감정원은 "역세권 등 양호한 입지여건으로 계절, 정책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영향이 미미하거나 매매가격 하락우려가 큰 지역은 수요가 지속 유입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겨울철 비수기와 더불어 신규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 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소폭 올랐다. 전국적으로 0.01% 오른 가운데 서울은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0.2% 상승했으며 지방의 경우는 0.05%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정비사업이나 교통망 개선 등 호재가 있는 지역과 양호한 학군과 접근성으로 거주만족도 높은 지역은 국지적인 상승세 이어가나, 경기 남부를 비롯하여 충청·경상도 등 일부 지역은 기준금리 인상과 신규 입주물량 증가 및 지역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 하락세와 함께 매매가격도 조정을 받으며 하락"하였다고 밝혔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과 가계부채관리 등 새해를 맞아 주택시장의 큰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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