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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은 사랑이 훑고 간 자국이다

고양이를 일부러 멀리하던 친구가 어렸을 때 기르던 고양이 '구름이'의 얘기를 들려주었다. 어느 날 새벽 구름이가 문 밖에서 낑낑 소리를 냈는데 잠결에 듣고도 무시했다고 했다. 그날 구름이는 죽었고, 친구는 그순간 소중한 것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너무 무거웠다고 말했다.

  • 달다
  • 입력 2017.12.29 10:20
  • 수정 2017.12.29 10:21

죄책감은 사랑이 훑고 간 자국이다. 기꺼이 책임지고.. 지켜주고 싶었던 마음.

말끔하게 해내지 못해 자국 남았다해도

당신은 충분히 따뜻했다.

*이 그림은 작가의 페이스북에 게재된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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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고양이 #죄책감 #사랑 #책임감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