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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 고의 성능저하'에 대해 사과했다

  • 김원철
  • 입력 2017.12.29 05:23
  • 수정 2017.12.29 05:24
A man holds two boxes for the Apple’s new iPhone X which went on sale today, at the Apple Store in Regents Street in London, Britain, November 3, 2017. REUTERS/Peter Nicholls
A man holds two boxes for the Apple’s new iPhone X which went on sale today, at the Apple Store in Regents Street in London, Britain, November 3, 2017. REUTERS/Peter Nicholls ⓒPeter Nicholls / Reuters

애플이 '아이폰 성능 저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해 사과했다. 애플은 내년 초 새로운 iOS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내년 말까지 아이폰6 이상 제품의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일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애플이 사용자를 실망시켰다는 것을 알고 이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애플은 제품의 수명을 의도적으로 단축하거나 사용자 환경을 저하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애플은 최근에 불거진 일은 ‘오해’라며 “모든 충전식 배터리는 화학적으로 수명이 짧고 기능이 약해진다. 배터리는 충전이 적게 된 경우 최고 에너지 성능을 내기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기기가 예기치 않게 일부 상황에서 스스로 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시스템 종료를 피하기 위해 최고 작업 중 전원 관리를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약 1년 전부터 해왔다고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사용자가 앱 실행 시간이 길어지는 등 성능 저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해결책으로 새로운 iOS 업데이트 및 제품 배터리 교체 비용 지원을 내놨다.

애플은 “2018년 1월 말부터 12월까지 보증기간이 끝난 아이폰의 배터리 교체 비용을 79달러에서 29달러로 줄이고, 2018년 초 사용자가 아이폰 배터리 상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갖춘 i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i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자신의 배터리 상태가 기기 작동 성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모바일 앱 회사 ‘프라이메이트 랩스’가 아이폰6와 아이폰7 모델에서 성능 저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자 애플은 지난 20일 “배터리가 노후하거나 날씨가 추우면 AP를 원활하게 돌리는 데 필요한 최대 전력이 공급되지 못하고 아이폰이 갑자기 꺼질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작년 iOS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가 있을 시 전력 수요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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