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창군이래 최초로 동시에 여군 장성 3명이 탄생했다

국방부는 28일 여군 준장 3명을 동시에 임명하고 국방개혁 차원에서 준장 승진자 7석을 줄였다. 이와함께 각군 사관학교 출신 편중 장성 승진인사를 보완해 학군과 학사장교 출신 장성을 늘리는 등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발표된 총 장성인사는 110명으로 중장 2명, 소장 31명, 준장 77명이다.

창군이래 최초로 전투병과 여군 2명(강선영, 허수연)을 동시에 준장으로 진급시켜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 육군본부 안전관리차장으로 중용했다고 밝혔다. 국군간호사관학교장(권명옥)까지 포함하면 이번 인사에서 여성 장군 진급자는 총 3명이다.

(왼쪽부터) 강선영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 허수연 육군본부 안전관리차장, 권명옥 국군간호사관학교장

최근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국방부 여성국장(조경자)이 최초로 임명되고 국방부 대변인(최현수)과 계획예산관(유균혜)도 여성이 차지하는 등 문재인 정부 들어 국방분야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서 국방개혁을 실현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인사에서 준장 공석을 최초 계획보다 7석 감축해 선발했다. 국방부는 내년 전반기 국방개혁안이 확정되면 오는 2022년까지 장성 감축인원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방부는 또 이번 인사에서 3사와 학군, 학사장교 출신 우수자를 다수 발탁해 사관학교 편중 인사 논란을 일부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도 이후 해군, 해병, 공군에서는 사관학교 출신이 준장 진급을 모두 차지했으나 이번 인사를 통해 해군, 해병, 공군에서도 각각 1명씩 총 3명의 학군, 학사장교 출신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인사에서 비육사 출신이 20%였다면 올해는 31%까지 비율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준장 공석을 최초 계획보다 7석 감축해 선발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중장, 소장은 공석을 채우는 개념으로 인사가 진행되나 준장 자리는 군의 미래 5년 변화를 고려해 산출한다"며 "향후 5년동안 준장의 평균수, 손실, 국방개혁 추진 방향을 고려해 애초 84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7명 줄인 77명을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인사에서는 중장 5명, 소장 20명, 준장 86명 등 총 111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김영환 육군 소장(육사42기)은 중장으로 진급해 정보본부장 자리로, 부석종 해군 소장(해사40기)도 중장으로 진급하며 해군사관학교장 자리를 맡게 됐다.

또한 강건작 육군 준장 등 20명과 권혁민 해군 준장 등 4명, 서헌원 해병 준장과 김정일 공군 준장 등 6명이 소장으로 진급했다.

강기원 육군 대령 등 52명, 기기재 해군 대령 등 10명, 김정학 해병 대령 등 3명, 공승배 공군 대령 등 12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는 "군심 결집과 군의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군이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방부 #여군 #여성 #장성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