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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소득자 평균 연봉이 3360만원으로 집계됐다. '억대연봉'은 60만명을 돌파했다.

  • 허완
  • 입력 2017.12.28 10:47

지난해 연말정산을 한 근로소득자 1774만명의 평균 급여액이 3360만원(연봉)으로 집계됐다. 연봉 1억원을 초과한 근로소득자는 처음으로 60만명을 넘어섰다. 근로소득자 43.6%는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면세자로 분류됐다. 국세청이 28일 발표한 '2017년 국세통계연보'에 나오는 자료들이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평균 급여액 : 3360만원

2016년 연말정산을 한 근로소득자 1774만명의 평균 급여액은 전년(2015년, 3245만원)보다 3.5% 증가한 336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산, 세종, 서울 순으로 평균 급여액이 높았으며 제주, 인천, 전북이 낮았다. 전체적으로 평균 급여액은 상승했으나 울산은 오히려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억 초과 연봉자 : 65만3000명

연말정산 근로소득자 중 연봉이 1억원을 초과한 이들의 비율은 3.7%(65만3000명)로 나타났다. 비율로는 전년(3.4%)보다 0.3%p 늘어났으며, 숫자로는 전년(59만6000명)보다 9.6% 늘어난 수준이다.

2012년 41만5000명 수준이던 '억대 연봉자'는 2013년 47만2000명, 2014년 52만6000명, 2015년 59만6000명으로 늘어났다.

면세자 비율 : 43.6%

연말정산을 한 근로소득자 중 결정세액이 없는, 즉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과세 미달자는 774만명으로 전체의 43.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하면 3.2%p 줄어든 수치다. 면세자 비율은 2014년 세법 개정으로 48.1%를 기록해 정점을 찍은 이후 2년 연속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소득자 평균 종합소득 : 2.9억원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이들 중 금융소득 종합과세자 9만4000명의 평균 종합소득은 2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총 소득금액 중 45.1%를 금융소득으로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소득이 5억원을 넘는 인원은 전년(3676명)에 비해 2.0% 감소한 3603명이었다. 이들의 평균 종합소득은 24억800만원이며, 총 소득 중 금융소득의 비율은 73.2%에 달했다.

여성 근로소득자 비율 : 41.1%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소득자 중 남성은 1044만명, 여성은 728만9000명이었다. 여성의 비율은 전년에 비해 0.6%p 증가한 41.1%로 집계됐다. 2012년에는 38.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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