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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 기자 폭행' 경호원 1명 구속

ⓒ한겨레

문재인 대통령 방중 기간에 일어난 한국 사진기자 폭행사건과 관련해 중국 수사당국이 경호원 1명을 구속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7일 “중국 수사당국이 지난주와 이번주 두 차례에 걸쳐 중간 수사 결과를 통보했고, 오늘 오후 외교부를 통해 관련 내용이 피해 기자에게 전달됐다”며 “피의자와 구체적 혐의 등도 통보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집단 폭행이 아닌 우발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으며, 코트라에서 고용한 보안업체 직원 1명을 폭행 혐의로 구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기자의 부상 정도는 법의학 진단서에 따라 중상 바로 아래인 경상 1급으로 분류했다.

피해 기자들은 지난 14일 베이징 시내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을 취재하다가 경호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주먹과 발로 여러차례 집단 폭행을 당했다. 중국 쪽은 아직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인 사과는 하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쪽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중국 수사당국에서도 우선 중간 결과를 알려왔다”며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면 다시 우리 측에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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