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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로힝야족의 위기를 보여주는 사진들

  • 허완
  • 입력 2017.12.28 09:45
  • 수정 2017.12.28 09:49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의 발루칼리 난민 수용소에서 NGO에게 구호 물자를 나눠주는 트럭에 기어올라 울부짖는 로힝야족 난민 소년. 9월 20일.

얀마가 국가 차원에서 지금도 자행하고 있는 폭력적 박해로 인해 2017년 8월말부터 지금까지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피난한 로힝야족은 65만5000명이 넘는다.

8월 말, 로힝야 반군단체가 경찰초소들을 습격하자 미얀마군이 잔혹한 제거 작전을 펼쳤다. 인권 단체들은 미얀마에서 소수에 속하는 무슬림 집단인 로힝야족에 대한 도를 넘는 무차별적 보복에 항의해왔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9월24일까지 사망한 로힝야족은 최소 9000명 이상이다.

수십만 명의 난민이 인종 청소비인도적 범죄를 피해 접경국 방글라데시로 피난했다. 불교도가 대다수인 미얀마에서 로힝야족의 인권은 극단적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수십 년 동안 정부의 탄압을 받아왔다.

인권단체들의 소름끼치는 보고서에서는 로힝야족의 마을에 대한 체계적 공격과 국가 기관원들에 의한 강간, 방화, 총격, 구타, 고문이 담겨있다.

방글라데시 국경 도시 콕스 바자르의 난민 수용소는 이미 수용 가능 인원을 초과했으나 새로 들어오는 난민 숫자가 계속 늘어나서 필수 자원들이 부족해지고 있다.

미얀마는 이양희 유엔 인권특별보고관 등 국제 기관과 수사관들의 접근을 계속해서 막고 있기 때문에 진행 중인 위기의 크기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에게 행동을 요구하는 국제 사회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지만, 수치는 로힝야족에 대한 잔혹 행위를 대단치 않은 것으로 치부하며 본인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

수치와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은 대량 학살로 재판을 받을 수도 있다고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Zeid Ra'ad Al Hussein)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대표가 이번 주에 밝혔다.

로힝야족 가족들이 방글라데시에서 새 삶을 시작하며 생존을 위해 싸우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모았다.

** 주의 : 일부 독자들이 보기에 불편할 수도 있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2017’s Rohingya Crisis In Photo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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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얀마 #로힝야족 #아웅산 수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