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만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건 아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사는 우주비행사들 역시 크리스마스를 축하한다. 지구에 있는 우리와 그 방법이 놀랍도록 비슷했다.
나사에 따르면 올해는 우주 비행사들이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보내는 18번째 크리스마스다. 우주비행사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구에 있는 가족들과 통화를 하고, 특별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뉴는 칠면조 구이, 핫 초콜렛, 매쉬드 포테이토 등이었다. 아래는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는 우주 비행사들의 모습.
This is the eighteenth December in a row that crews have been on board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during Christmas. Here’s a quick peek at some of the Christmases past spent on the station. pic.twitter.com/VgF0o9zNjj
— Intl. Space Station (@Space_Station) December 21, 2017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우주비행사들은 장소에 적절한 영화를 감상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4일 개봉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였다.
Space Station movie night, complete with “bungee cord chairs”, drink bags, and a science fiction flick! pic.twitter.com/IPZ2thI8rw
— Mark T. Vande Hei (@Astro_Sabot) December 24, 2017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셀카를 찍기도 했다.
Merry Christmas from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pic.twitter.com/F1ye4d7MXN
— Mark T. Vande Hei (@Astro_Sabot) December 25, 2017
우주에서의 크리스마스가 지구와 비슷하다는 건 크리스마스트리의 존재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에는 이미 크리스마스트리가 한 그루 있고, 또 한 그루가 도착할 예정이다. 물론, 살아있는 나무로 만든 건 아니다. 우주정거장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아래 인증샷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How might your holidays be similar to crew on @Space_Station? You might be surprised…minus the whole microgravity thing, of course! https://t.co/2CV4jwP9T1pic.twitter.com/DkxxvzEUXQ
— NASA (@NASA) December 24,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