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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이 '화유기' 방송사고에 대책을 내놓다[공식입장]

  • 김태우
  • 입력 2017.12.26 04:44
  • 수정 2017.12.26 04:57

tvN이 '화유기' 2화 방영 중 발생한 방송사고에 따른 대책을 내놓았다.

tvN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계자들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CG 기술을 요하는 장면이 많아 2화 후반부의 완성본이 지연 입고돼 방송 사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tvN은 결국 오는 31일 방영 예정이었던 4화를 1월 6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3화는 예정대로 오는 30일에 방영된다. '화유기'는 지난 10월 초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6화를 촬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지난 24일(일) 밤 방송된 화유기 2화의 컴퓨터 그래픽(CG) 작업 지연으로 인해, 미완성 장면 노출 및 장시간 예고로 시청에 불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2화 방송사고와 관련해 ‘화유기’ 제작진, tvN 채널, 그리고 후반 작업을 담당하는 관계자들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화유기’는 지난 10월 초 첫 촬영을 시작해 현재 6화 분량을 촬영 중에 있습니다.

CG 작업은 촬영과 편집이 완료된 분량을 최대한 빨리 전달해 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화유기’가 다른 작품보다 요괴, 퇴마를 테마로 하는 만큼 CG 분량이 많고 난이도가 높아, 2화 후반부 CG 완성본이 예정된 시간보다 지연 입고돼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방송사고를 깊이 반성하며 제작진과 tvN은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먼저, ‘화유기’ 제작 및 방송 안정화를 위해 오는 31일(일) 방송 예정이던 ‘화유기’ 4화를 차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30일(토) 밤 9시에 ‘화유기’ 3화가 방송되고, 4화는 오는 1월 6일(토) 밤 9시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러한 방송사고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전체 제작 현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작업 시간과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시청자 여러분께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방송 사고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지난 24일 방송된 '화유기' 2화는 스턴트맨의 와이어와 크로마키 스크린이 그대로 노출되는 등 CG 작업이 완성되지 못한 채 송출돼 논란이 일었다. 그 때문에 2화는 방송 도중 두 차례나 지연됐고, 손오공(이승기 분)이 진선미(오연서 분)를 구하러 가는 장면에서 갑자기 방송이 돌연 종료됐다.

방송 종료 직후 tvN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지만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 수로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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