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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2년 만에 문을 열었다(사진)

  • 김태우
  • 입력 2017.12.22 18:02
  • 수정 2017.12.22 18:03

지난해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휴장했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2년만인 22일 문을 열었다.

개장 첫날부터 많은 시민들이 몰려 지난 겨울의 아쉬움을 달랬다. 입장료는 1000원이지만 이날은 무료로 개방됐다.

스케이트장은 2018년 2월25일까지 66일간 운영된다. 일∼목요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 30분, 금·토요일·공휴일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11시까지 문을 연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올해 마지막날인 31일은 오전 12시30분까지 연장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고심 끝에 스케이트장 휴장을 결정했다. 애초 12월9일 개장 예정이었다. 10월말부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도심 촛불집회가 이어졌다. 공사도 조금씩 미뤄졌다.

촛불집회 참가 시민이 늘어나면서 서울광장에 설치된 공사 펜스의 안전성도 우려됐다. 결국 박원순 시장은 11월말 서울시 촛불집회 안전대책회의 자리에서 휴장 방침을 결정했다. 긴급 시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 58.7%가 휴장에 찬성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2017년초 누적 입장객 수가 234만4000명에 이르는 겨울 인기 명소다. 한 해 평균 19만5000명이 도심 한복판에서 스케이트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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