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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속편 예고편이 공개되자 팬들이 분노했다(영상)

  • 김태우
  • 입력 2017.12.22 09:01
  • 수정 2017.12.22 09:05

영화 '맘마 미아!'가 10년 만에 돌아온다.

유니버설 픽처스는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맘마 미아!' 속편 '맘마미아: 히어 위 고 어게인'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속편은 본편의 이야기에서 10년이 흐른 시점을 담는다.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아이를 임신했고, 싱글맘으로서 "이 과정을 혼자 겪어내야 한다"는 사실을 두려워한다. 이에 1편에도 출연했던 타냐(크리스틴 바란스키)와 로지(줄리 워터스)가 소피를 찾아와 도나(메릴 스트립) 역시 소피를 홀로 키웠다고 밝힌다.

예고편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어린 도나(릴리 제임스)와 소피의 삶을 비춘다. 혼자 아이를 낳고 기른 엄마의 이야기를 듣게 된 소피는 "엄마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내가 있었으니까."라며 자신도 홀로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한다.

영화에는 가수 겸 배우 셰어가 연기하는 소피의 할머니, 세 명의 아빠(피어스 브로스넌, 스텔란 스카스가드, 콜린 퍼스) 등이 등장한다. 하지만 1편의 주인공이었던 메릴 스트립은 소피의 회상 장면 외에 등장하지 않았다. 속편의 IMDB 페이지에 따르면 메릴 스트립은 출연진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1편에서처럼 맨 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유니버설 픽처스 측은 스트립이 회상 장면 외에 등장하지 않느냐는 의혹에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부 팬들은 아이를 혼자 키워야 한다는 소피의 발언이 도나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며 분노를 표했다. 10년간 속편을 기다려 왔는데, 메릴 스트립이 나오지 않는다면 볼 필요조차 없다는 것이다.

2018년이 오는 걸 막자고 누구한테 말해야 하는 걸까? 메릴 스트립이 '맘마미아 2'에서 죽었다. 김정은에게 핵 버튼을 누르라고 해라.

나는 '맘마미아 2'를 보려고 10년이나 기다렸는데 도나 셰리단을 죽였다는 거야? 그냥 개봉하지 마라. 2편이 얼마나 대단한지 관심도 없다. 메릴 없이는 맘마미아도 없다.

'맘마미아 2'에서 진짜로 도나를 죽인 거야? 쓰레기는 그냥 가지고 있도록 해. 나는 별로 보고 싶지 않다.

만약 도나가 '맘마미아 2'에서 정말 죽은 거라면 제작에 관여한 모든 사람을 고소할 거야.

'맘마미아 2'에서 도나가 죽은 건 2017년이 얼마나 거지같았는 지를 완벽하게 묘사한다.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도나가 정말 극 중에서 사망한 건지는 내년에야 확인할 수 있겠다. 영화 '맘마미아: 히어 위 고 어게인'은 오는 2018년 7월 20일(북미 기준)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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