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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름에 '블록체인'을 더한 덕분에 주가가 500%나 오른 음료 업체

  • 김태성
  • 입력 2017.12.22 06:52
  • 수정 2017.12.22 06:59
Refreshing Iced Tea with lemon in two glass cups on black background, copy space
Refreshing Iced Tea with lemon in two glass cups on black background, copy space ⓒvi-mart via Getty Images

중소기업 음료업체인 롱아일랜드아이스드티(LTEA.O)가 회사 이름을 롱아일랜드블록체인으로 바꾼다는 발표에 주가가 275%나 뛰었다. 같은 날 회사의 장개시 전 거래가는 이보다 거의 배가 되는 500%까지 상승했다.

회사가 개명을 알리기 전 총 자산가치는 300억원에 못 미쳤다. TechCrunch는 회사가 이름을 바꾼 바람에 총 가치가 1,500억원까지 솟구쳤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다고 롱아일랜드아이스드티가 음료 사업을 아예 포기한 건 아니다. CEO 필립 토마스의 말이다. "우린 음료업계에서 이룩한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 이 사업을 미국과 세계로 확장할 계획은 여전하다."

NewYorkPost에 의하면 "특정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이 회사는 블록체인 투자도 타진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름 변경을 결정했다.

이번 일은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 투자 광풍"의 일면으로 평가된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비트코인의 가치는 2017년에만 500% 넘게 상승했다.

롱아일랜드(아이스드티)블록체인 말고도 개명 덕을 톡톡히 본 회사가 또 있다. 지난 10월 이름을 '바이옵틱스'에서 '라이엇 블록체인'으로 바꾼 바이오 회사의 주가도 400%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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