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옆집 반려견을 총으로 쏴 죽인 수의사가 체포됐다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한 수의사가 가중 동물학대죄로 체포됐다. 그녀는 총기로 옆집 반려견의 머리를 쏴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TimesPicayune에 의하면 경찰은 리버리지에 사는 수의사 켈리 폴스(35)가 15개월 된 반려견 브루저(Bruizer)를 죽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퍼슨 지역 경찰서장 조세프 로핀토는 폴스가 이미 앙심을 품고 있었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개 짖는 소리에 화가 난 그녀가 '적대적'인 문자를 개 주인에게 수차례 보냈다는 것이다.

지역 방송 WWLT-TV에 연락한 폴스 가족은 폴스의 결백을 주장했다. 동물을 사랑하는 딸이 그럴 리가 없다는 항의였다.

브루저는 12월 14일에 죽었다. 죽기 전날, 총기에 맞은 브루저가 자기 집 뒷마당에서 발견됐다. 브루저의 반려인 스테이시 피츠너는 브루저를 사건 당일 뒷마당에 풀어놓고 출근했다고 Fox8에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피츠너의 집을 지나가던 그녀의 어머니가 뒷마당에 누워있는 브루저를 발견했다. 아무 움직임이 없는 개는 피로 범벅이었다.

브루저는 이웃의 도움으로 동물병원에 곧장 옮겨졌으나 결국 죽음을 면치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다친 브루저를 접수한 곳은 폴스가 일하는 아바디 동물병원이었다. 브루저의 치료에 폴스가 직접 관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폴스가 작성한 다수의 위협적인 문자를 발견했다. 옆집 이웃에게 보낸 문자엔 개 짖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고 개가 공격적이어서 불만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런데 수사팀 결론은 이런 폴스의 주장과 달랐다. 로핀토 경찰서장은 브루저가 공격적이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바디 동물병원의 대표이자 폴스의 상사인 스콧 아바디는 브루저가 죽은 날 폴스를 곧장 해고했다. 폴스가 반려인 앞으로 보낸 "매우 부적절하고 역겨운" 문자를 보고 그렇게 결심했다고 한다.

아바디는 "그게 첫 단서였다."라며 "그날 아침, 폴스가 브루저에 대한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거였다. 그녀의 말에 모두 매우 언짢았다. 그래서 그녀에게 당장 병원을 그만두라고 명령했다."라고 설명했다.

아바디는 페이스북에도 "너무 놀랍고 역겨운 일"이라며 병원의 입장을 올렸다.

경찰은 불법 총기 사용과 마약 소지 혐의까지 폴스의 동물학대죄에 추가했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동물학대 #수의사 #반려견 #사건/사고 #국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