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샤이니 종현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

MBC 라디오 측은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21일 목요일 밤 12시~2시 '푸른밤과 종현, 1055일의 기록'이 방송됩니다"는 공지를 올렸다.

종현은 2014년 2월 3일부터 2017년 4월 2일까지 '푸른밤, 종현입니다'의 DJ를 맡아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라디오에 대한 애착이 컸던 종현은 매일 따뜻한 목소리로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위로의 말을 전하곤 했다.

이에 종현은 마지막 방송 당시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자신에게 큰 사랑을 보내줬던 청취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다시 꼭 만날 것"이라는 약속을 한 바 있다.

'푸른밤' 측은 종현이 함께 했던 1055일 동안의 기록들을 모아 추모 방송을 진행한다. 제작진은 공지사항의 게시판을 통해 종현에 대한 사연을 받고 있으며, "푸른밤과 함께한 종현의 시간 기억하겠습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