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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잭맨은 '위대한 쇼맨'을 위해 제임스 본드 역을 거절했다

  • 김태우
  • 입력 2017.12.20 12:39
  • 수정 2017.12.20 12:40

휴 잭맨이 '위대한 쇼맨'에 출연하기 위해 '007' 시리즈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잭맨은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작진이 제임스 본드 역을 제안했지만, 배역이 고정될까 무서워 최종 고사했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울버린을 연기하면서 얻은 교훈이었다.

잭맨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제임스 본드 역이 "나로 확정된 상태에서 제안을 받은 건 아니었다. 관심이 있냐고 물어보는 정도였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울버린은 내 커리어의 가장 큰 선물이지만, 울버린 연기를 얼마나 오래 해왔는지, '엑스맨' 시리즈가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 그리고 나의 이미지가 '울버린'으로 굳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놀라울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항상 다른 걸 해보고 싶었다. 뮤지컬이나 셰익스피어의 작품, 연극, 또는 '프리즈너스' 같은 영화도 해보고 싶었다.라며 '위대한 쇼맨'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잭슨은 "그런 대형 영화를 두 편이나 찍으면 다른 장르를 시도해볼 기회가 없어질뿐더러 업계에 내가 그런 영화만 찍고 싶어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 같았다."라며 제임스 본드 역을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영화 '위대한 쇼맨'에는 휴 잭뿐만 아니라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젠다야 등이 출연한다. 잭맨은 '위대한 쇼맨'에서의 연기로 2018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다니엘 크레이그는 오는 2019년 개봉 예정인 25번째 '007' 영화에 출연을 확정했다.

 

허프포스트UK의 'Hugh Jackman Dismissed 'James Bond' Meeting To Star In 'The Greatest Showma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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