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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클로즈가 웨인스타인 건에 대해 "모든 남성들을 규탄하는 것은 어리석고 역효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NEW YORK, NY - OCTOBER 16:  Glenn Close performs during the National Dance Institute Benefit Performance at National Dance Institute Center for Learning & the Arts on October 16, 2017 in New York City.  (Photo by John Lamparski/WireImage)
NEW YORK, NY - OCTOBER 16: Glenn Close performs during the National Dance Institute Benefit Performance at National Dance Institute Center for Learning & the Arts on October 16, 2017 in New York City. (Photo by John Lamparski/WireImage) ⓒJohn Lamparski via Getty Images

글렌 클로즈(70)는 헐리우드의 성희롱과 폭력에 대한 심판에서 엔터테인먼트 업계 사람들이 교훈을 얻길 바란다.

클로즈는 신작 ‘크루키드 하우스’에 함께 출연한 맥스 아이언스와 같이 나와 영화를 소개하고 하비 웨인스타인과 케빈 스페이시 등 헐리우드 거물들에 대한 최근의 성폭력 폭로에 대해 논했다.

클로즈는 자신이 웨인스타인의 ‘괴롭힘을 받은 적은 없’지만, 그가 ‘나쁜 놈으로 알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웨인스타인은 60명 이상의 여성에게 성희롱, 폭력, 강간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뷰 중 클로즈는 약탈적 행동의 원인 중 일부는 ‘남성 DNA’ 때문이라고 말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잘못이 폭로되고 있고, 더 많은 여성들이 자신이 학대와 약탈을 당했다고 말하는 게 가능해지고 있다. 나는 이게 남성 DNA에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누가 당신이 있는 방 안에 들어오면, 당신이 제일 먼저 하는 생각은 ‘내가 저 여자랑 섹스하고 싶은가?’라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여성들도 그럴지는 모르지만, 남성들과 같은 정도는 아니다. 그게 바뀌길 원한다면 멍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클로즈는 뉴욕 타임스가 웨인스타인의 혐의를 보도하자 곧 뉴욕 타임스에 성명을 보냈다.

“나는 하비 웨인스타인이 여성들에 대해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패턴이 있다는 루머를 여러 해 동안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 사실을 깨달으며 굉장히 속상해하고 있다. 하비는 늘 내게는 점잖게 행동했지만, 루머가 사실이라고 밝혀지고 있는 지금 나는 분노와 어두운 슬픔을 느낀다.”

클로즈는 여성들이 권력이 있는 남성들에게 이용당할 수 있는, 실제로 이용당하는 상황에 계속해서 처했다는 사실에 처음에 화가 났다고 제저벨에게 말했다.

“방어할 방법이 없는 젊은 여성들의 입장을 상상해볼 수 있다. 투쟁, 도주, 얼어붙음(fight, flight, and freeze)가 있다는 걸 나는 익혔다. 사람들은 ‘네가 이랬으면 되지 않느냐….’는 말을 한다. 그건 몰라서 하는 말이다. 정말 무서운 상황이다.”

클로즈는 이제 분노와 슬픔에서 벗어났으며, 변화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번 일이 티핑 포인트가 되어 사회적 혁명이 일어나길 바란다. 진화다.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지 않을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진화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성과 여성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 이런 행동을 한 남성도 있고, 하지 않은 남성도 있다. 모든 남성들을 규탄하는 것은 어리석고 역효과를 낳는다. 하지만 ‘우리는 생물학적 존재고 이건 본능이지만, 우리에겐 사회계약이 있다’라는 걸 짚고 싶다. 그리고 이것이 진화하여 우리에게 새로운 문화가 생기길 바란다.”

허핑턴포스트US의 Glenn Close On Weinstein Effect: ‘To Condemn All Men Is Stupid And Counterproductiv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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